공황장애 와서 퇴사… 지금은 회복 중이에요
지하철에서 처음 쓰러졌을 때 그냥 피곤한 줄 알았어요. 병원 가니 공황장애래요. 약 먹으면서 버텨봤는데 출근만 하면 증상이 심해져서. 주변에선 '요즘 같은 때 무슨 퇴사냐' 했지만, 건강 잃으면 다 소용없잖아요. 상담받고 운동하면서 천천히 회복 중입니다. 같은 분들 있으면 꼭 병원부터 가세요.
번아웃·갑질·연봉·창업… 왜 그만뒀고 지금 어떻게 사는지 익명으로 나누는 곳. 내 퇴사가 잘한 선택이었는지 커뮤니티가 평결합니다.
지하철에서 처음 쓰러졌을 때 그냥 피곤한 줄 알았어요. 병원 가니 공황장애래요. 약 먹으면서 버텨봤는데 출근만 하면 증상이 심해져서. 주변에선 '요즘 같은 때 무슨 퇴사냐' 했지만, 건강 잃으면 다 소용없잖아요. 상담받고 운동하면서 천천히 회복 중입니다. 같은 분들 있으면 꼭 병원부터 가세요.
인격 모독이 일상이었어요. 회의 때마다 사람들 앞에서 깨고, 내 실수도 아닌 걸 떠넘기고. 마지막엔 '네가 나가봐야 어디 받아주겠냐' 소리까지. 증거 모아서 노동청 상담받고 나왔습니다. 지금 구직 중인데, 면접 보러 다니는 게 회사 다닐 때보다 마음이 편해요. 진작 나올걸.
매일 야근에 주말 출근까지.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더라고요. 통장은 6개월치 비상금만 남겨두고 나왔습니다. 지금은 두 달째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중. 처음 2주는 불안했는데, 지금은 아침에 알람 없이 일어나는 게 이렇게 행복한지 몰랐어요. 후회는 1도 없습니다.
디자이너로 5년 다니다 나와서 프리랜서로 3년 됐어요. 결론부터: 잘 나온 것 같지만 누구에게나 추천은 못 합니다. 좋은 점은 시간 자유·일한 만큼 수입. 나쁜 점은 비수기 통장 공포·혼자 다 해야 하는 영업/세금. 고정 거래처 3곳 만들기 전까진 진짜 힘들었어요. 버틸 체력과 돈은 꼭 준비하세요.
업무는 할 만했는데 사내 정치와 뒷담화 문화가 너무 힘들었어요. 편 가르기, 텃세, 모르는 새 적 만들기. 예민한 편이라 더 그랬나 봐요. 나오고 나니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습니다. 다음엔 작더라도 사람 좋은 곳으로 가려고요. 일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네요.
어린이집 하원 시간과 회사 일이 도저히 안 맞았어요. 시댁·친정 다 멀고, 남편은 야근. 결국 제가 내려놓았습니다. 경력 단절 무섭지만, 지금은 재택으로 할 수 있는 일(번역·블로그·온라인 클래스) 모아서 월 150 정도 벌어요. 아이 보면서 일하니 빡세도 마음은 편합니다.
남 일 해주는 거 8년 하니까, 이제 내 걸 만들고 싶더라고요. 사이드로 키우던 스마트스토어가 월급만큼 나오기 시작해서 결심했습니다. 무섭긴 해요. 4대보험도 내 돈으로, 매출도 들쭉날쭉. 근데 내가 일한 만큼 내 것이 된다는 게 이렇게 짜릿할 줄이야. 응원 좀 해주세요 ㅎㅎ
전 직장은 연봉은 좋았는데 저녁이 없는 삶이었어요. 6시 퇴근은 꿈, 주 2회는 자정 넘겨 퇴근. 결국 200 깎고 칼퇴 보장되는 곳으로 옮겼습니다. 주변에선 미쳤냐고 했는데, 운동도 하고 가족이랑 저녁도 먹고. 돈으로 못 사는 거더라고요. 만족합니다.
승진하고 책임만 늘고, 위아래로 치이다 보니 어느 순간 회사 건물만 봐도 숨이 막히더라고요. 9년 만에 처음으로 길게 쉽니다. 다음 직장은 정해두지 않았어요. 한 달간 동남아 돌면서 '내가 뭘 하고 싶은지' 다시 찾아보려고요. 무모하다는 거 알지만,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아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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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년간 연봉 동결 두 번 겪고,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몰래 이직 준비했습니다. 6개월 면접 본 끝에 처우 크게 올려서 합격. 퇴사 통보하니까 그제서야 카운터오퍼 주더라고요. 늦었죠. 내일부터 새 회사 출근합니다. 떨리지만 설레요.
한 회사에서 30년. 정년퇴직하고 나니 시원하면서도 막막하더군요. 아침에 갈 곳이 없다는 게 이렇게 허전할 줄. 그래서 작게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동네 카페 파트타임 시작했어요. 돈보다 사람 만나고 출근할 곳 있는 게 좋습니다. 청년들 퇴사 고민에 한마디 보태자면, 너무 길게 보고 겁먹지 마세요.
첫 직장이 영업이었는데, 매일 실적 압박에 사람 만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. 1년 채우고 데이터 분석으로 방향 틀었습니다. 지금 부트캠프 다니면서 포트폴리오 만드는 중. 1년 날린 건가 싶다가도, 평생 안 맞는 일 할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바꾼 게 다행이죠.
팀장이랑 매일 부딪히다가 결국 사직서 냈습니다. 막상 던지니 후련하면서도, 정든 동료들 생각하면 섭섭하고. 다음 주부터 진짜 백수인데, 실업급여 신청하고 한 달 정도는 좀 쉬려고요. 이직 자리는 천천히 알아보려 합니다. 다들 퇴사하고 가장 먼저 뭐 했나요?
4년간 회사 키운다고 고생했는데, 인센티브 약속 어기고 연봉도 물가상승률 수준만 올려주네요. 마음이 떠났습니다. 이직 자리 컨펌받고 한 달 뒤 출근 조건으로 협의했어요. 남은 기간 인수인계 잘 하고 깔끔하게 나가려고요. 퇴사 예정인데 벌써부터 마음이 가볍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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